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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포스터 이미지

 

오늘의 영화 추천작은 그린북입니다. 그린북은 인종차별에 관한 주제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국내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3관왕이나 한 훌륭한 작품입니다. 현재는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고 네이버 평점이 무려 9.55점입니다. 아래에는 영화 그린북의 등장인물과 리뷰 및 후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린북 네이버 평점

등장인물

먼저 토니입니다. 토니는 이탈리아계 백인으로 본인도 그렇게 썩 대접을 받는 백인의 위치는 아닙니다. 전반적인 1962년대 아직 인종 차별이 만연해 있던 미국에서 토니 또한 흑인을 무시하고 인종차별하는 환경에서 자연스레 자랐기 때문에 그들을 멀리하고 꺼려합니다. 나이트클럽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화끈하고 참지 못하는 다혈질 성격의 소유자로 어디든 문제가 생기면 달려가서 난처한 일들을 처리하는 쓰레기 처리 해결사로 불립니다. 훌륭한 주먹 솜씨뿐만 아니라 입담이 매우 좋은 토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내와 아들 둘을 위해 생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다음은 셜리입니다. 박사학위가 있는 유명한 흑인 피아니스트로 항상 품위와 교양을 중시하여 매사에 조심스럽고 신중합니다. 당시 흑인임에도 불과하고 뉴욕 카네기홀에 거주하며 골동품들을 수집하며 당시 주요 정계 인물들 과도 친분이 있는 거물인 셜리는 8주간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뷰 및 후기

미국 남부 투어 공연에 함께하게 된 셜리와 토니는 성격과 행동이 극과 극으로 대조되어 둘의 만남이 극적이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하여 기대감이 상승하게 됩니다. 물과 기름같이 서로 너무 달라 공통점을 도무지 찾을 수 없을 것 같지만 점차 점차 서로 물들고 이해하며 마음이 열리게 되고 나와 다른 입장에 이입하게 됩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그린북은 흑인 모터리스트들을 위한 안내책자입니다. 실제로 1936년에 발간되기도 한 이 책자에는 여러 숙박과 식당 시설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 그 내용에는 당연히 유색 인종들이 묵을 수 있거나 먹을 수 있는 곳들은 제한이 있었고 특히 그 정도가 미국의 남부지역에서 더 심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그린북은 백인들과 마주쳐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을 피하기 위해서 흑인들이 만든 책자라고 합니다. 예상처럼 토니와 셜리는 여러 인종 차별적인 상황에 마주하게 되고 여러 위기가 찾아옵니다. 토니는 셜리가 성공한 위치에 있고 상류층의 삶을 사는 부러운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백인들, 흑인들 두 무리 중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외로운 위치에 처해있으며 더군다나 성소수자로 더 외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 더 이해하고 알아가게 된 두 사람은 마침내 투어를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기로 약속한 토니는 투어를 마친 후 셜리와 돌아가는 길에 경찰차에 의해 검문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경찰은 아무런 말도 보태지 않고 차 뒷바퀴에 펑크가 났다는 사실만을 알려주고 조치를 취해줍니다. 이 영화가 여운이 많이 남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종차별이란 주제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중간중간의 유머 요소 그리고 편견을 깨는 감독의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예민하고 다루기 힘들 수 있는 주제를 잔잔하게 영화에 잘 녹여낸 느낌이었습니다. 극과 극이던 두 남자가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모습들이 정말 감동적이었고 감상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환경적으로 인종차별 적인 시대에 사는 배경 특성상 시청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게 되는 순간을 감독이 한번 툭 건드려준 것 같아 더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실제 토니는 셜리와 몇 달 차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그 우정을 유지했다고 전해지는 잔잔한 이야기 영화 그린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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